서울 마포구는 버스 정류장 130여곳에 금연 구역을 알려주는 사물 주소판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물 주소는 도로명주소법 개정 시행으로 건축물이 아닌 사물과 공간에도 주소 부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도입됐다.
구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버스 정류장에 도로명 주소 기반의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주소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위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물 주소판에는 인근 금연 구역을 알려주는 정보도 함께 표기했다. 구는 별도의 금연 안내 표지판 제작이 불필요해져 구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 버스 정류장을 포함한 다양한 다중 이용 시설물에 사물 주소판을 지속해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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