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통학로에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생활수칙 그림을 게시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달 중순 광희초와 홍인초 통학로 일대에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해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안심디자인은 범죄 예방과 환경 개선을 위해 골목 시설물에 입힌 디자인이다. 두 학교 외벽에는 어린이가 직접 그린 생활수칙을 개시하고 벽화형 그래픽과 아트월을 적용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안내했다. 또 홍인초 통학로 주변 노후한 '옐로카펫'(어린이 대기소)은 눈에 잘 띄도록 색을 다시 칠하고 사각지대에는 옐로카펫 구역을 새로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운전자가 길을 건너려는 어린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칠한 구역이다.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물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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