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부터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김승겸 합참의장이 현장 대비태세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감행된 북한의 KN-25(초대형 방사포) 발사 도발과 관련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2023년 새해에도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김 의장이 1일 북한군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 및 현장 경계작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육군 제1방공여단을 방문해 "지난달 26일 북한의 소형 무인기 도발은 정전협정과 9·19 군사합의의 명백한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작전태세를 항상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현장에서 작전지휘관들과 함께 수도권 방공작전 태세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북한 소형 무인기 대비 작전 수행 절차 등을 점검했다. 그런 차원에서 “적 소형 무인기를 비롯한 공중 위협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비하고, 적의 공중도발 시 조기에 탐지·식별, 끝까지 추적해 격추함으로써 임무완수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어 서부전선 최전방을 담당하는 해병대 2사단 강안 경계부대 작전 현장을 찾아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적 상황과 경계작전 상황을 보고 받고 작전 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최근 소형 무인기 도발과 같이 적은 분명히 우리가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도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다양한 유형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응징해 현장에서 승리로 임무를 완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현장 지휘관들은 매일 반복되는 경계작전의 특성을 고려해 매너리즘을 타파한 가운데 적과 기상의 사소한 변화에도 민감히 대응해야 하며, 항상 내 부대의 취약점을 식별·보완하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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