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일 “환경·에너지 사업자로서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준비의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까지 신속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이뤘다면 올해는 이미 확보한 자산을 기반으로 혁신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내적성장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테스, 어센드 엘리먼츠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수전해 시장 선점을 위해 수전해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들과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그린수소 공급자 입지를 공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연결로 완성되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보유 자산과 솔루션들을 연결하고 융합할 때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확보, 솔루션 및 서비스 고도화로 환경·에너지 사업 밸류체인의 플랫폼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간 융합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 사장은 “대내외 불안한 전망이 우리의 마음을 위축시키지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며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2023년 토끼의 해는 우리가 힘차게 뛰어오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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