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해를 맞아 초대형 토끼와 함께 봄을 미리 경험하는 ‘라이브 나비 체험관’을 오는 6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라이브 나비 체험관에서는 긴꼬리제비나비, 큰줄흰나비, 남방노랑나비 등 매일 5종, 5000여 마리의 나비들이 꽃밭을 날아 다니는 싱그러운 모습을 오는 5월까지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토끼 ‘래빅’과 나비 요정이 봄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가 실제 나비를 만나기 전 프리쇼 공간에 입체적으로 연출돼 있는데, 프로젝션 맵핑, LED 조명, 미러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자연 생태에 대해 배워 보는 나비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사육사가 나비에 대해 직접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시간이 수시로 진행되고, 알에서 성충까지 나비 한살이 과정과 알을 낳고(산란) 꿀을 빠는(흡밀) 등 나비의 자연 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특수 제작된 나비 우화기에서는 번데기에서 탈피해 날갯짓하는 우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하고, 우화한 나비를 고객들과 함께 방사하는 이벤트도 하루 2번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말 설치한 15m 높이의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도 인기다. 에버랜드의 정문을 입장해 걷다보면 일명 브로콜리 나무로 유명한 매직트리 옆에 위치해 있다.
래빅은 래빗(rabbit)과 빅(big)의 합성어로, 에버랜드는 “2023년 토끼해를 맞아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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