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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이었다, 선원이었다…'푸틴 옆자리' 금발女의 정체는

트위터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찍은 단체사진마다 같은 사람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정체를 두고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벨라루스 출신의 언론인인 타데우시 긱잔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군중들과 함께 찍은 사진 3장을 공유했다. 푸틴 대통령이 각각 군인, 선원, 신도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다.

해당 사진들에는 푸틴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곳에 같은 사람으로 추정되는 금발의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각각의 사진에서 군복을 입은 여군, 주황색 선원복을 입은 선원, 종교 단체의 신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여성이 러시아 정부가 고용한 배우이거나 푸틴 대통령을 최근접거리에서 보호하는 경호원일 것이란 추측 등이 제기되고 있다.

CNN의 클래리사 워드 특파원도 해당 의문에 대해 “단순히 그림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배우인지 아니면 푸틴과 가까이 있어야 할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이 여성 만큼 눈에 띄지 않지만 두 사진에 동시에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도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특파원 제이슨 스마트 기자는 “군인들과 찍은 사진은 푸틴 대통령의 새해 전야 연설 때 모습이고 신도들과 함께 한 사진은 부활절 때 찍은 사진”이라며 “해당 여성은 배우로, 새해 전야 연설 사진에 나온 다른 사람들도 실제 군인이 아닌 배우들”이라며 이들이 러시아의 정보기관에 의해 고용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푸틴의 신년 전야제 연설은 실제 군인이 아닌 배우들 앞에서 행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드리 P. 자고로드뉴크 우크라이나 전 국방부 장관은 스마트 기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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