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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지난달 1조 1천억원대 공사 수주, 불황에도 안정적 성과 눈길

시장 불황에도 수주 외 신규자금 조달, PF장기화, 분양사업 성과 등 안정적인 대처 돋보여

태영건설이 12월에만 다수의 신축 공사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부동산 불황에도 좋은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 12월 19일(월) 세운5구역PFV로부터 서울 중구 산림동 일원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3구역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01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4월 917억 3,200만원 규모의 5-1구역 수주에 이은 것으로 태영건설은 이번 수주로 세운지구 내에 총 2개 구역의 매머드급 단지를 짓게 됐다.

사진 설명.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 5-3구역 조감도




세운지구는 종로3가역부터 을지로3가역, 을지로4가역, 충무로역 등이 인접해 있으며 총 43만 9,000여㎡ 규모 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태영건설은 12월 들어 연이은 신축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12월 7일에는 공사비 총 5,949억원 규모의 ‘대전 중구 유천동 주상복합’ 2개 블록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사업비는 1블록이 2,497억 700만원, 2블록이 3,452억 2,200만원 수준이다.

이어 12월 10일에는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태영건설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재선정되었다. 포항 장성동재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원에 2,433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서의 태영건설 수주액은 2,487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 22일에는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의 총 1,669억 7,936만원 규모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12월 수주액만 대전 주상복합 2개 블록, 포항 장성동재개발, 세운지구 5-3구역,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를 더해 현재까지 총 1조 1,118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2월 20일 태영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는 대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정적' 전망은 해당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향후 1~2년 내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주사 분할 후 재무구조 개선 수준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태영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상황은 자금 및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른 일시적인 것일 뿐, 회사의 PF우발채무 만기구조가 장기화 돼있고 꾸준히 다방면에서의 수주 및 분양성과를 내며 잘 대처해 나가고 있기에 빠른 시간 내 안정화 될 것으로 자신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태영건설은 지난 11월 30일, 신규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기업운영자금 500억 원을 확보했으며 525억 원에 달하는 신규 PF대출 약정으로 전주 에코시티 15BL 임대주택 사업 PF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하여 일시에 1,025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영건설은 기존 PF대출의 연장계약까지 완료시키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성과라는 평이다. 지난 11월 17일, 총 사업비 3,007억 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기존 대주단으로부터 PF대출 연장계약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태영건설은 지난해 상반기까지의 아파트 분양 사업지들을 100% 계약 완료시키며 조정기에도 미분양 제로를 유지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한 경기 광주, 강원 고성, 경기 화성(동탄2) 등의 사업지에서도 청약 및 초기 계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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