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하늘, 맑고 깨끗해졌다…작년 초미세먼지 역대 최저

서울시, 대기질 개선 정책 결실

연평균 농도1㎥당 18㎍ 기록

초미세먼지 '좋음' 182일 최다

연도별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자료=서울시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관측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국내외의 대기질 개선 노력과 기상 여건이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로 이어졌다고 보고 올해도 대기질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당 18㎍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관측을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2020년 1㎥당 21㎍, 2021년 20㎍에 이어 지난해 18㎍까지 3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초미세먼지의 하루 평균 농도 15㎍/㎥ 이하인 ‘좋음’ 단계였던 날은 지난해 182일로 관측 이래 최다였다. 반면 하루 평균 농도가 35㎍/㎥를 초과한 ‘나쁨’인 날은 31일로 가장 적었다.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하면 좋음 일수는 112일에서 182일로 62.5% 증가한 반면 나쁨 일수는 48일에서 31일로 35.4% 줄었다.

사진 설명




서울시는 2007년 서울의 공기를 선진국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대기질 개선 정책인 ‘맑은 서울 2010’을 발표하고 시행했다. 시내 모든 경유 시내버스를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전환하고 친환경 보일러 보급,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 도입, 경유 차량 운행 제한, 미세먼지계절관리제 등을 실시했다. 지난해 서울의 강수량이 최근 3년보다 증가하고 대기 정체 일수는 전년 121일에서 113일로 감소한 것도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북동부 지역의 대기질 개선도 서울의 초미세먼지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중국 동북부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36㎍/㎥로 이전 3년간(2019~2021년)의 평균 42㎍/㎥보다 14.3%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자동차·가정·사업장·공사장 등 발생원별 대기질 개선 대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 전역에서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 배기가스 5등급 경유 차량 운행 제한 등의 조치를 포함한 제4차 미세먼지계절관리제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다.

대기질 개선 정책인 ‘더 맑은 서울 2030 종합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내 운행 제한 및 저공해 조치 대상을 4등급 경유 차량으로 확대하는 등 보다 강화된 대책을 통해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국가 대기 환경 기준인 15㎍/㎥, 2030년까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의 13㎍/㎥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