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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강현도 오산 부시장 뇌물수수 혐의 수사

경기도 재직 때 업체와 유착 의혹…연말 압수수색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강현도 오산 부시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강 부시장이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모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경찰은 관련 물증을 확보하고자 지난달 말 강 부시장이 근무한 경기도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지난달 30일 그가 오산 부시장으로 발령 나기 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이른바 '스폰서 검사 사건'의 도화선이 된 김 모 씨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고교 동창인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돼 2018년 벌금 1천만원이 확정됐다.

그는 작년 10월 일부 언론을 통해 김 전 부장검사 외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뇌물을 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김씨 주장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강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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