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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 지켜달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비회원사에도 자정노력 동참 요청

지난 12월 총회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 의결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운영하는 비회원사 18곳에 협조문 발송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운영사들을 상대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 준수를 요청하는 협조문을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

원산협은 닥터나우, 엠디스퀘어 등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지난 2021년 7월 출범한 단체다. 현재 총 18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제 2차 정기 총회를 통해 산업계 스스로 안전한 비대면 진료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앞장 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정부가 올해 6월을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법 개정 시점으로 제시한 가운데 플랫폼 업계의 불법행위를 우려하는 시선이 이어지자 비회원사들에게도 협조문을 전달한 것이다. 발송 대상에는 모션랩스, 온닥터, 블루앤트 등 비대면 진료 중개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원산협에 가입하지 않은 18개 기업이 포함됐다.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은 △광고 소재에 전문의약품 활용 중단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철저 △관계 법령 위반 제휴 기관에 단호히 대응 △비대면 전문 병원, 배달 전문 약국 제휴 제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 등 5가지 조항으로 구성된다.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시 허용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일부 플랫폼업체의 불법행위 정황 등이 드러나며 의약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업계가 자정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원산협은 내년도 비대면 진료의 정식 입법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소통을 이어 나가는 한편, 국회 토론회와 법정단체 설립 등을 추진하는 등 연내 다양한 활동을 개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국민의 힘 박수영, 백종헌 의원실과 함꼐 국내 비대면 진료 입법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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