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4~5일 공립초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하는 가운데, 공립초 취학 대상자 수가 사상 처음 6만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부터 이틀간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2023학년도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예비소집은 취학대상자 6만6324명(공립564개교, 휴교3교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취학대상자가 6만명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7만1138명, 2022년 7만442명, 2023년 6만632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워킹맘,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 기회를 위해 오후 4~8시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사립초 38개교는 학교별 예비소집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학교에 문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예비소집일 이전 취학예정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다.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울 때는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보호자가 취학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기간 중 지원청·단위학교·지자체·경찰청 등과 적극 협력해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촘촘히 확인한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도 유선연락, 가정방문, 학교 방문요청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활용하고, 아동의 소재 확인이 어려운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해당 아동의 상태를 확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대면·비대면 참여 방식은 입학생 규모,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에 따라 학교별로 상이할 수 있다”며 “취학아동 및 보호자는 예비소집에 참여하기 전 반드시 해당 학교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학교 홈페이지 공지 및 안내 사항을 숙지 후 예비소집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