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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반환 곰이·송강…"광주서 잘 정착, 몸무게 늘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지난달 12일 광주 북구 오치동물원에서 뛰어 놀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선물 받아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반환된 이후 광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건강이 양호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곰이와 송강은 중이염, 방광염 등으로 치료받다가 지난해 12월 9일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지태경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장은 지난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에 처음 왔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못 했다"면서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고 몸무게도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선물했다. 퇴임 후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들을 위탁받아 키워왔으나, 관련 지원 입법이 추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했다.

현재 풍산개들을 관리하고 있는 지 소장은 "곰이와 송강은 단순한 대통령기록물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자 남북 관계를 잇는 아이들"이라며 "곰이와 송강이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듯이 남북관계도 하루빨리 좋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사육 공간은 비공개이며, 실외 사육을 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우치 동물원은 추후 실내 사육 시설이 증축되면 시민들에게도 곰이와 송강의 사육 공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전까지 곰이와 송강은 동물원 산책 시간에만 시민에게 공개된다. 오전 11시에 한차례 산책을 하고 오후 3시부터는 30분씩 2차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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