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은 2023년 계묘년 새해 광주시정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복합쇼핑몰 신속·투명·공정 추진’을 꼽았다.
광주시는 최근 시민 2만4142명을 대상으로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 온(on)’을 통해 실시한 ‘2023년 새해 계획 및 광주시정’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응답자 2953명 중 1421명(48%)이 ‘복합쇼핑몰 신속·투명·공정 추진’을 선택했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 5대 공약 사업 중 하나로, 현대백화점그룹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 현대 광주’ 건설 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에 ‘신세계 그랜드 스타필드’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광주 군공항 이전’을 꼽은 응답자는 546명(18%), ‘광주 AI 영재고 설립 등 AI 2단계 사업 고도화 기반 마련’ 351명(11%), ‘법적 분쟁이 해결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신속 추진’ 283명(9%), ‘56년 만의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238명(8%) 순이었다.
올해 가장 듣고 싶은 뉴스에는 ‘경기회복(활성화) 및 고용확대’라고 응답한 시민이 911명(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리·물가 안정’ 817명(27%), ‘로또 당첨’ 647명(21%), ‘코로나19 종식’ 535명(18%)으로 나타났다.
민선8기 시민소통 플랫폼인 ‘광주 온(on)’을 통해 조사했으면 하는 주제에 대해 광주시민은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에 대한 찬반’, ‘지하철 2호선 조기 완공으로 시민불편 해소’, ‘복합쇼핑몰 유치 예정 장소 및 선호하는 민간업체 조사’ 등을 들었다.
허경 광주시 시민소통과장은 “‘광주 온(on)’을 통해 확인한 광주시민의 소중한 의견들을 주요 시정을 추진하는데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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