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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연초 개각 없다, 흔들리지 말고 업무에 집중하라'

올해 첫 국무회의 주재, 개각설 선 그어

3개 개혁 강조 "이행 수시로 보고하라"

"수출로 복합위기 돌파, 전 부처 전력"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무위원들에게 "연초 개각은 없다"라고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참석한 장관들에게 “괜한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체될지 모른다’는 말이 돌면 공무원들도 흔들린다. 그런 일은 없으니까 새해 업무 준비에 집중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도 “국면전환이나 어떤 정치적인 이유로 하는 인사는 아닌 것 같다”며 개각설에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인사를 너무 자주 하면 팀워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업무 적합도 같은 것을 따지고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내각이나 참모들이 현재 일을 해나가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종합적으로 한 번 판단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1월 중순께 신년 기자회견과 함께 개각 또는 청와대(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신년에 국면 전환용이나 보여 주기식 쇄신용 인사는 없다는 뜻을 명확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는 개혁 과제와 국정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로드맵을 만들고, 그 이행 과정을 수시로 저와 대통령실에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을 바로잡고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된다”라며 “지난 국무회의에서 말씀드린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국가보조금 관리 체계의 전면 재정비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다”라며 “정부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만 이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하고, 첨단 기술과 산업을 키워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된다”라며 “세제와 금융 지원, R&D 지원과 판로 개척을 위해 우리 전 부처가 역량을 모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수출 담당 부처이자 산업 부처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2023년은 우리 정부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으로 보여주는 해가 되어야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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