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VIXX)가 따뜻한 목소리로 돌아왔다. 흐른 시간만큼 깊이 있어지고, 진심은 진해졌다.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야기는 가슴을 울린다.
빅스(레오, 켄, 혁)이 3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고나 비 올라이트(Gonna Be Alright)'을 발매했다. 지난 2019년 9월 완전체로 발매한 싱글 '패럴렐(PARALLEL)' 이후 약 3년 4개월여 만의 신곡이다. 그동안 개인 활동을 이어오던 이들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것이다.
'고나 비 올라이트'에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미디엄 템포 R&B 곡으로, 빅스는 온기 가득한 목소리로 용기와 희망을 전달한다. 혁이 직접 작사, 작곡해 빅스만의 감성이 배가됐다.
◆ 포인트 톺아보기
데뷔 10주년, 별빛 위한 깜짝 선물
지난 2012년 데뷔한 빅스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면서 별빛(팬덤명)을 위한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티저처럼 공개된 레오, 켄, 혁이 가족처럼 다정하게 끌어안고 있는 사진은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선물 같기도. 신곡은 '괜찮을 거야'라는 뜻의 '고나 비 얼라이트'가 반복되는 힐링송으로, 오랫동안 빅스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 같다.
빅스는 팬들과도 직접 만난다. 이들은 오는 6일, 7일 KBS 아레나홀에서 팬콘서트 '아이엔쥐 - 에즈 얼웨이즈(ING - As Always)'를 개최한다. 이곳에서 신곡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따로 또 같이, 빅스라는 이름은 영원히
빅스는 현재 긴 공백기를 갖고 있다. 멤버들마다 소속사가 달라지고, 군 복무에 따른 부재가 생겼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10주년도 레오, 켄, 혁 3명의 멤버끼리 맞이하게 됐다.
그렇다고 빅스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빅스 멤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레오와 켄은 뮤지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엔은 배우로 자리 잡았다. 라비는 음악과 예능, 제작 능력을 뽐냈다. 혁 역시 연기와 음악, 예능, 유튜브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고나 비 올라이트' 뮤직비디오는 일러스트로 이뤄졌다. 한 여자가 새벽녘에 어둠 속에서 뛰어가는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여자는 긴 터널을 지나 밝고 아름다운 길을 거닐게 되고, 노을이 지고 또 어둠을 맞이한다. 마지막에는 밤하늘에 화려한 폭죽놀이가 펼쳐진다.
뮤직비디오는 세상을 살며 맞이하는 고난과 기쁨의 반복을 뜻한다. 참고 달리다 보면 끝에는 환희가 있을 거라는 희망찬 메시지다.
◆ 가사 톺아보기
가사에는 빅스가 팬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힘들고 지칠 때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려 달라는 뜻 같다. 'I’m Gonna Be Alright(난 괜찮을 거야)'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다가 'We Gonna Be Alright(우린 괜찮아질 거야)'로 끝나는 것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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