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일 주교황청 한국대사직에 오현주 주유엔 차석대사를 임명했다. 오 대사는 주제네바 참사관과 개발협력국장 등을 지낸 다자 외교·개발 협력 전문가다.
외교부 당국자는 공관장 인사 발표 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첫 교황청 여성 대사 임명”이라며 “오 대사는 가톨릭 신자고 올해 교황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자 현안을 관리할 수 있는 여성 외교관”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사 임명으로 한국 여성 공관장은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와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 임희순 주센다이 총영사,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 등 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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