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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무인기 5대…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北 고체 엔진 미사일 ICBM급…추력 달성 여부 미지수”

"北리용호, 숙청 확인…처형 여부는 확인 안 돼"

김규현(왼쪽)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상공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 보고한 대로 무인기는 5대가 맞다고 했다”고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무인기와 관련 현재 1~6m급 소형기 위주로 500여대를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폭 공격형도 소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됐으나 초기 단계로 파악한다. 고성능 탐지 센서 등 기술 확보가 관건”이라며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동향에 대해 “지난해 10월 15일 고체 엔진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원이) 추력 140톤은 동체 외형상 달성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 구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지수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의 숙청 보도와 관련해서는 “(국정원이) 숙청 여부는 확인되나 처형 여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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