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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 여전히 뜨겁다…긴축 공포에 나스닥 1.47%↓[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이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 고용 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자 뉴욕 증시가 또 다시 긴축 공포에 휩싸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9.69포인트(1.02%) 떨어진 3만2930.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87포인트(1.16%) 낮은 3808.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3.52포인트(1.47%) 하락한 1만305.24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긴축이 아직까지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음은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12월 미 기업들의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23만 5,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 15만3,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임금도 예상보다 많이 올랐는데 이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미 경제방송 CNBC는 분석했다.
같은 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한 20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4주래 최저치이자, 시장 전망치 22만건을 훨씬 하회하는 수치다.

이처럼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은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되고 추가 긴축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의 마이크 로웬가르트는 "예상을 상회하는 민간급여, 실업수당 청구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력적이라는 징후"라며 "대기업들의 감원 뒤에 이어진 소식이라 시장의 압력이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고용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 역시 매파적 기조를 분명하게 유지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2023년부터 연방기금 금리(미국의 기준금리) 목표치를 낮추기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 참석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적시했다.

연준 관리들은 10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완화를 환영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종금리가 5% 이상이 될 것이고 Fed가 한동안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임을 보여주는 더 큰 숫자는 Fed에 더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의 신호가 될 수 있는 임금 상승폭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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