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020년부터 도입한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경쟁력 있는 국내 AI 기업과 AI 기술 적용이 필요한 기업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공급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심사를 통과한 수요기업에 최대 3억 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룰루랩은 지난 2016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C-lab)으로 출발해 2017년 스핀오프한 AI 기반 뷰티·헬스케어 기업이다. ‘피부 데이터’를 핵심 바이오 마커로 활용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예측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300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하는 ‘루미니(LUMINI)’가 룰루랩의 대표 제품이다.
룰루랩은 이번 선정으로 △AI 기반 피부 분석 솔루션 △AI와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 솔루션 △CRM 서비스를 통한 고객 관리와 제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주름, 모공, 트러블 등 다양한 피부 항목을 분석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 도입을 필요로 하는 뷰티 및 유통기업은 물론 병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룰루랩의 AI 피부 분석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수집한 약 200만 건에 이르는 고화질의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재현성과 정확도를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AI 바우처사업의 수요 기업으로 참여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고도화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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