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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탓?…76m 추락한 테슬라 '생존 기적' 반전

76m 절벽 아래 추락하고도 일가족 전원 생존

조사결과 고의사고로 추정…차량 운전자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 절벽 아래로 테슬라 자동차가 추락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지만 탑승자들이 전원 생존했다. 연합뉴스




최근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이 76m 높이의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도 탑승자 전원이 생존한 사고가 알려진 가운데, 차량 운전자가 고의로 사고를 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추락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를 병원에서 체포했으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인근 구치소에 수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의로 추락사고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CHP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사관들이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현장 증거를 수집한 결과, 이 사고가 의도적인 행위였다고 믿을 만한 근거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고는 지난 2일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에서 발생했다. 테슬라 차량은 76m 아래 해안 절벽으로 추락했고, 차량에는 성인 남녀와 9세 남아, 4세 여아 등 총 4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처음엔 생존자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고 차량이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탑승자들은 모두 큰 부상 없이 생존했다. 차량 앞 유리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한 소방대원들은 헬기를 통해 탑승자 4명을 구조했다.

이 사고 직후 테슬라 차량의 자율 주행 모드가 추락 사고와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이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로 설정돼 있지는 않았다고 밝혔고, CHP의 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의 고의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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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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