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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박지원 "지금은 이재명 중심으로 싸울 때"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약 지금 DJ라면?'을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초청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금은 일치단결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 이겨야 할 때”라며 검찰 출석을 앞둔 이 대표를 감쌌다

박 전 원장은 7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초청 특강에서 ‘만약 지금 DJ(김대중 전 대통령)라면’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서 이겨야 다음 총선도 이기고 대통령도 된다”고 호소했다.



박 전 원장은 “지금 DJ가 있었다면 '이재명을 중심으로 뭉쳐서 싸워라'고 했을 이야기가 들린다”며 “저는 들리는데 여러분 귀에는 안 들리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이재명이 쓰러지면 어떻게 한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민주당이 진다'는 패배 의식을 갖고 하는 말”이라며 일치단결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른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지난해 12월 28일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는 미리 잡아 둔 일정이 있다며 출석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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