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경남도는 도시안전 체계 강화를 위해 올해 총 33억 원을 들여 도내 전 시·군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 316개소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여성안심귀갓길,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유흥가 밀집구역 등 곳곳에 3만 9000여 대의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치안 사각지대가 여전히 남아있어 사회적 약자 보호와 범죄 예방을 위해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도는 사회적 약자를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즉시 인지하고 통합관제센터에서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추가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능형 CCTV는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와 연계돼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시스템을 통해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예정이다.
올해는 33억 원을 들여 전 시·군에 지능형 CCTV 316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향후 4년 간 총 136억 원을 투자해 1283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치안 사각지대에 지능형 CCTV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늘어나는 CCTV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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