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복지거점 역할을 맡게 될 ‘울산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이 출범한다.
울산시는 9일 오후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4층 대강당에서 ‘울산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출범 및 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울산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은 기존 여성가족개발원과 사회서비스원을 통합해 남구 정동로 20번길 24에 사무실을 갖춘 울산시의 복지 분야 출자출연기관이다.
조직은 정원 28명과 2본부(여성가족정책본부, 사회서비스지원본부), 1실(경영지원실), 4팀(복지가족정책연구팀, 양성평등정책연구팀, 민간지원팀, 시설운영팀)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8월, 울산시는 복지 서비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은 줄이고 새롭게 변화하는 복지수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복지관련 공공기관을 통합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중복되는 행정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는 대신 각 기관이 그동안 쌓아왔던 전문성과 사업 간 협업으로 복지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우선 그동안 울산시설공단에서 운영해 오던 가족문화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를 1월부터 울산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수탁 운영한다. 또한 여성과 복지 중 어느 하나의 관점에서 벗어나 보다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싱크탱크 기능과 사회서비스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 및 지원하는 복지거점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 이 밖에 민간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회계·인사·노무 등에 대한 상담과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현장지원 등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천석 초대원장은 “울산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출범을 통해 여성·아동·노인 등 복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추고 복지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