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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드라이버 애착' 박민지, 6년 만에 신무기 번쩍

내년 美 진출 앞두고 중요한 시즌

기존 핑 G400서 G430으로 교체

아이언은 신상 'i230' 들고 실험

최혜진·김지영·박결도 클럽 변경

드라이버 샷 하는 박민지. 서울경제DB




핑 G430 드라이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박민지(25)가 새 클럽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2017년부터 무려 6년간 바꾸지 않고 써온 핑 G400 드라이버를 내려놓고 핑 G430을 들었다.

용품사들은 선수와 계약을 통해 클럽이나 볼 등을 후원하고 선수들은 후원 용품사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테스트해 새 제품으로 바꾸기도 한다. 박민지는 이제는 ‘구형’이 된 G400에 믿음이 워낙 강해 매번 갈아타지 않았지만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이번 시즌에는 새 드라이버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아이언도 i210에서 신제품 i230으로 바꿨다.

새 시즌을 대비한 겨울 훈련에 맞춰 아예 용품 후원사를 바꾸는 선수도 꽤 있다. 재도약을 위한 무기 브랜드 교체다. 성능이나 궁합은 거기서 거기라는 판단에 계약금이 큰 쪽을 선택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LPGA 투어 2년 차를 맞는 최혜진(24)과 KLPGA 투어 3년 차 김재희(22)는 핑과 계약했다. 원래 핑을 쓰다가 2021시즌을 앞두고 테일러메이드로 옮겼던 최혜진은 친정으로 돌아온 셈이다.



임희정. 사진 제공=KLPGA


국가대표 출신으로 KLPGA 투어 신인상을 다툴 김민별(19)과 황유민(20)은 각각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의 클럽·볼과 함께 데뷔 시즌을 치른다. 타이틀리스트는 김지영(27)·배소현(30)과도 계약했다. 드라이버 등 우드류로 테일러메이드를, 아이언은 핑을 쓰던 김지영은 올 시즌부터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웨지까지 타이틀리스트를 쓴다. 최근 두 시즌을 우승 없이 보낸 김지영은 새 시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배소현은 브리지스톤에서 넘어갔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고 2년 연속 인기상도 차지한 임희정(23)은 브리지스톤 볼을 쓰다가 올 시즌부터 타이틀리스트 볼을 사용한다. 타이틀리스트 클럽과 볼로 경기하던 박결(27)은 클럽 후원사만 캘러웨이로 옮겼다. 지난해 신인상 포인트 3위 마다솜(24)도 캘러웨이 클럽으로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양지호(34)는 볼 브랜드를 타이틀리스트에서 스릭슨으로 바꿨다. 테일러메이드는 LPGA 투어의 박성현(30)·유해란(22)과 재계약했다.

경기 침체에 용품 후원 시장 역시 예년 같은 활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과거 과감한 투자로 선수들을 끌어모았던 몇몇 업체들도 올해는 선수 후원 규모를 늘리기보다 핵심 선수와의 재계약에만 신경 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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