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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탑승한 원희룡 ‘엄지척’ “한미 협력 아래 2025년 상용화 달성가능”

원 장관, 韓 SKT-美 조비 최고 경영진들과 협력 논의

미국 산호세 조비 본사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UAM 기체에 탑승해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제작 시장을 이끌고 있는 조비(Joby)를 방문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한미 양국 기업간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원 장관은 미국 산호세에 있는 조비 본사를 방문해 조벤 비버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도 동석해, 한미 기업간 협력방안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조비가 개발하고 있는 UAM 기체(S4) 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기체 인증을 받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비는 지난해 1월 S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SK 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우리나라 실증사업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실증사업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단계 개활지 실증과 2024년 6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이어지는 2단계인 도심지 실증으로 나눠 진행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조비 본사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부




원 장관은 이날 조비의 기체 개발·인증 진행상황과 SKT의 서비스 플랫폼 제공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 장관은 “SKT, 조비와 같이 역량 있는 민간 기업들이 UAM을 마음껏 시험 비행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제가 신산업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과감한 규제특례를 위한 법 제정과 실증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배터리 및 서비스 플랫폼 기술과 미국의 최첨단 UAM 기체제작 기술이 힘을 합치면 2025년 상용화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SKT와 조비의 협력사례가 전 세계적인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 정부 간 협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미국 FAA와 UAM 인증과 면허, 운항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언문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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