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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연휴 고속·시외버스 증편… “하루 8만명 수송”





서울시가 올 구정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귀성·귀경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을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서울시는 ‘2023년 설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버스 운행 증차 및 터미널 시설물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지역 이동과 귀성·귀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설 연휴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행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증차 운행은 연휴 3일 전인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주요 터미널에서 실시된다. 대상은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5곳이다. 평시보다 운행 횟수는 일일 704회(21%), 인원은 약 2만 1000명(36%)이 늘어난 약 8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평시 대비 증차 현황은 운행 대수 2593대(435대·20%↑), 운행 횟수 4054회(704회·21%↑), 수송인원은 8만 204명(2만 1221명·36%↑)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동 자제를 권고했던 작년과 달리 이동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년 대비 수송인원을 약 23% 확대했다.

코로나19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시설 점검도 강화한다.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각 시설들의 상태 및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현황을 살피고 안전 관리를 위해 시설물 파손 여부, 포장 파손, 안전시설 상태 등도 점검한다. 또 연휴 전 5개소 터미널에 시·구 합동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에는 귀성길 모니터링을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맞아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연휴 전부터 선제적으로 시민 이동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교통편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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