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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대표 되면 윤심팔이·윤핵관 절대 공천 없을 것”

아시아포럼21 참석해 “확신 들면 출마 결심 밝히겠다…길게 끌지 않을 것”

“대구시장이 왜 자꾸 중앙정치 말하나” 작심 비판…홍준표 “GRDP 꼴찌를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 반박

연합뉴스




유승민(사진) 전 의원은 11일 “제가 만약 당 대표가 되면 윤심팔이·윤핵관에는 절대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분 중에 대통령 이름을 팔지 않고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면서 “보수 정당이 몰락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친이, 친박의 패거리 싸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 정부가 된다. 대통령께서도 이 점을 직시하시고, 마음을 열고 생각하셔야 한다”며 “자기 말 잘 듣는 검사 출신, 청와대 비서진들을 내리꽂는 공천을 하면 망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전대 출마 여부 및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제 정치적 소명이 맞느냐 거기에 대해서 스스로 묻고 확신이 들면 제 결심을 밝히겠다”며 “그렇게 길게 끌지는 않겠다. (출마 시) 2월 초에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저한테 여러 가지 진짜 말도 안 되는 비난을 해도 참고 있었다”며 “홍 시장이 왜 중앙정치에 대해 자꾸 말하는지 모르겠다. 시장이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대구의 1인당 GRDP가 왜 전국에서 30년째 골찌를 하고 있는지를 고민해야지, 엉뚱한데 에너지를 쏟아 붓는지 모르겠다”며 “그 분은 강한 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한 ‘강대약’, ‘약대강’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홍 시장도 곧바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적반하장’, ‘구태’ 등의 표현을 써가며 반격했다.

홍 시장은 페스북을 통해 “나는 그대(유 전 의원)와 같이 그간 대구 구태들이 몰락시킨 대구를 재건하고 있다”며 “또다시 박근혜 탄핵과 같은 보수집단의 붕괴를 막기 위해 그때와 같이 준동하는 잡동사니들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유 전 의원을 겨냥했다.

이어 “대구 GRDP 꼴찌를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으로 대구를 팔고 다니니 가관”이라며 “내가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고 관여하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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