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종합내화물 기업인 조선내화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추진과 고유의 주력사업인 내화물 분야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모색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선내화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및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비금속광물제조 부문 코스피 상장사인 조선내화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 및 지주사 역할을 하는 ‘조선내화홀딩스’와 기존 내화물 제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부문 회사인 ‘조선내화’로 분리된다.
분할은 지주사인 조선내화홀딩스를 존속한 가운데 조선내화주식회사를 분할신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기존 주주는 조선내화홀딩스와 조선내화주식회사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비율은 조선내화홀딩스 70%, 조선내화주식회사 30%다.
조선내화는 인적분할이 완료되는대로 지주회사인 조선내화홀딩스를 통해 자회사 지분관리 및 신규 사업 투자 등을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 분할을 통해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사업 부문별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 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체제 확립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분할 대상회사인 신설 조선내화를 통해서는 고유사업인 내화물제조업에 전념,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선내화의 한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개별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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