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인천 연안 여객선 이용객이 172만7000여명으로 2021년보다 9.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3년 178만2000여명에 이어 역대 2번째 최다 이용객 기록이다.
인천해수청은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연안 여객선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인천∼백령 왕복 항로의 이용객이 32만5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나면서 인천 연안 여객 항로 중 가장 높은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해수청은 이 항로에 지난해 9월 1600톤급 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가 새로 투입되면서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항로는 영종도 삼목∼장봉 왕복 항로로 지난해 46만3000여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가 역대 최다 기록에 도달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본다"며 "올해도 연안여객선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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