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9명이 올해 자격증 취득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일주일간 성인남녀 762명을 대상으로 신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84.3%가 자격증 취득 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도전하고 싶은 자격증으로는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46%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사회복지사(16.8%), 제과제빵기능사(16.4%), 주택관리사(14.8%), 회계사·세무사(13.6%), 공무원(13.2%), 직업상담사(11.5%), 한식조리기능사(11.1%)와 전기기사 등 전기분야 자격증(10%) 순으로 나타났다.
신년 N잡러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은 직업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자가 1위로 44.9%를 얻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유튜버가 32.2%로 2위에 올랐고, 온라인쇼핑몰 개설(24.1%)과 카페 사장(23.7%)이 비슷하게 표를 얻었다. 전자책 출간 및 강의 제작은 18.1%로 4위를 차지했다.
취업과 이직에 가장 도움이 되는 자격증으로는 정보처리기사 등 정보통신(IT)자격증(50.3%)과 전산세무회계 자격증(47.8%)을 꼽았다. 이어 한국사능력검정시험(24%), 재경관리사(15.4%)와 실용글쓰기·KBS한국어능력시험(13.4%)으로 나타났다.
에듀윌 관계자는 “신년에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 스펙을 높이거나 이직·창업을 준비하려는 20~40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에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나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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