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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7%…중대선거구제는 50%가 반대[NBS]

■전국지표조사

尹 국정 수행 긍정 37%…6개월內 최고치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상승…35%

유권자 50%…3대 개혁 찬성·중대선거구제 반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3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 기준 지난해 7월 2주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윤 대통령이 화두를 띄운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유권자 둘 중 한 명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9~11일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매우 잘함 11%, 잘하는 편 25%)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마지막 주 조사 당시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지난해 7월 2주차 조사 당시 45%에서 33%로 급락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한다는 반응은 54%(매우 못함 28%, 못하는 편 26%)로 조사됐다.

/자료제공=NBS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62%)와 70대 이상(65%)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을 견인했다. 이외 연령대에서는 모두 긍정 평가가 30%를 하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7%), 부산·울산·경남(49%)에서 전국 평균보다 긍정 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서울 36%, 인천·경기 35% 등 전국 평균과 유사했다.

/자료제공=NBS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율(35%)도 소폭 상승해 정당지지율 1위를 지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1%포인트 떨어진 27%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5%였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3대 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유권자 둘 중 한 명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개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50%, 부정평가 비율은 35%였다. 노동개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48%, 연금개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 역시 48%로 집계됐다. 반면 윤 대통령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의 경우 전체 유권자의 50%가 반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중대선거구제를 찬성한다는 비율은 37%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거부한 비율은 13%였다.

/자료제공=NBS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로 층화된 가상번호 중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2.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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