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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말고 오해…문가영·유연석, 일단은 사랑보다 현실 택했다

/ 사진=JTBC '사랑의 이해' 방송화면 캡처




‘사랑의 이해’ 유연석과 문가영이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현실을 택했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연출 조영민/극본 이서현, 이현정) 7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상수(유연석)와 안수영(문가영)이 자신의 현실과 닿아 있는 사람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하상수가 마침내 박미경(금새록)의 고백을 받아들인 순간, 안수영은 정종현(정가람)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 공부 때문이라는 핑계로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는 정종현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안수영은 일조차 제대로 못 할 정도로 혼란스러워했다. 어딘가 넋이 나간 듯한 안수영의 모습을 본 하상수는 내심 그녀가 신경 쓰였지만 이를 겉으로 드러낼 수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하상수는 솔직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박미경과 조금 더 친밀해지고 있었다. 비록 직장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소경필(문태유)에게 관계를 들키긴 했지만, 하상수는 박미경과 순조롭게 비밀연애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상수와 박미경의 사이가 돈독해지는 동안 정종현은 계속해서 안수영을 밀어내고 있었다. 시험에 떨어진 것도 모자라 아버지까지 쓰러지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정종현은 거듭되는 안수영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그녀와의 관계를 놓아버렸다.



설상가상 박미경이 하상수와 사귄다는 사실을 안수영에게 털어놓으면서 그녀의 머릿속은 더욱 어지러워졌다. 행복해하는 박미경의 얼굴을 본 안수영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에게 가까워져 있는 하상수를 이해하면서도 씁쓸한 마음에 박미경에게 애써 축하 인사를 전했다.

우연히 정종현의 형편을 짐작게 하는 명세표를 본 안수영은 그가 가진 현실의 무게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생계 문제로 꿈도 포기해야 하는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안수영으로서는 힘들 때마다 자신의 우산이 되어줬던 그를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정종현에게 가기로 마음을 굳힌 안수영은 그를 찾아가 다시 손을 내밀었다.

안수영을 잡기로 결심한 정종현은 급하게 그녀에게 달려갔지만 찰나의 순간으로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허탈해하는 정종현의 앞에 뜻밖에도 안수영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고마움과 미안함을 비롯한 수많은 감정을 나눴다.

같은 시각 직장 동료들에게 박미경과의 교제 사실을 완전히 들켜버린 하상수는 쏟아지는 관심이 걱정스럽기만 했다. 이를 눈치챈 박미경은 “헤어지지 말자”라며 하상수의 부담감을 덜어주려 하는 한편, 자신의 집에 들어갈 것을 제안하며 성큼 다가갔다. 과연 하상수가 박미경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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