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포르투갈 공격수 주앙 펠릭스(24)가 첼시(잉글랜드)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펠릭스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해 첼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의 펠릭스는 이틀 전 첼시로 임대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카이 하베르츠와 공격에서 호흡을 맞춘 펠릭스는 전반 2분 만에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하는 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라는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1 대 1로 맞선 후반 1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가 레드 카드를 받고 곧바로 퇴장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후반 28분 풀럼 공격수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해 1 대 2로 패했다. 펠릭스 영입을 통해 반등을 꿈꿨던 첼시는 이날 패배로 10위(승점 25·7승 4무 7패)에 머물렀다.
영국 풋볼 런던은 “퇴장은 충격적이었다. 긍정적인 활약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라며 펠릭스에게 평점 3의 최하점을 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