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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활약 울버햄프턴 극적으로 강등권 탈출

15일 EPL 20라운드 울버햄프턴과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황희찬(오른쪽)이 선제 결승 골을 넣은 다니엘 포덴세와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 EPL 20라운드 울버햄프턴과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선제 결승 골을 넣은 다니엘 포덴세(가운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27)의 활약 속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15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73분 동안 뛰며 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87% 등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터진 다니엘 포덴세의 선제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 대 0 승리를 거뒀다. 리그 19경기에서 4승 5무 10패(승점 19)를 기록한 울버햄프턴은 19위에서 16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물론 최하위 사우샘프턴(승점 15)과 격차가 2점 밖에 나지 않아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팀 승리에 기여한 황희찬에게 평점 7을 부여하면서 “황희찬은 새해 첫 달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총아로 떠올랐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며 로페테기 감독의 선택을 정당화했다”고 했다.

이강인(22)은 같은 날 스페인 팜플로나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소속팀 마요르카의 0 대 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39분에는 프리킥을 준비할 때 시간 지연을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시를 듣던 상황에서 경고가 나오자 이강인은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5번째 경고를 기록한 이강인은 21일 셀타 비고와의 18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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