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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머크·일라이릴리 등 빅파마 주목 ‘PDC 기술’ JPM 2023서 공개

지난달 일본바이오 기업 ‘펩티드림’이 글로벌 제약사 두 곳과 30억달러(약 3조 7845억원) 규모의 ‘새로운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eptide Drug Conjugate, PDC)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기술이 업계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나이벡(138610)이 2023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2023)에서 자체 개발한 ‘PDC 시스템 기술’을 공개했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M 2023에서 자체 개발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 기반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발표와 함께 글로벌 기업 여럿과 기업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나이벡은 이번 JPM 2023 바이오텍 쇼케이스를 통해 호주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와 더불어 최근 바이오 업계에 화두로 떠오른 PDC 시스템 기술도 공개하며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나이벡 관계자는 “올해 JPM 현장에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NP-201에 대해 그동안 논의를 진행해왔던 글로벌 제약사들 외에, 다수의 신규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며 “또, 자체 개발한 PDC 시스템 기술도 새롭게 선보이며 많은 제약사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 제휴 협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펩타이드 약물은 다양한 장점을 필두로 최근 전 세계 제약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이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펩타이드 약물은 다른 약물과 비교해 특이적으로 결합능이 우수하고 생체 친화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또, 폭 넓은 제형 설정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복약 편의성이 높은 경구 제형으로도 쉽게 제조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나이벡의 PDC 시스템 기술은 펩타이드와 약물을 접합한 신개념 플랫폼 기술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과 유사한 개념의 기술이다. 나이벡은 이번 JPM을 통해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미팅도 다수 진행했다.



기반 기술인 NIPEP-TPP를 활용한 연구를 다년간 지속해오며 풍부한 연구 데이터와 연구 케이스를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PDC 시스템 기술에서도 좋은 연구결과를 도출해 이에 대한 연구 제휴를 맺고 협의를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JPM 2023에서는 기존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업데이트 미팅도 이어졌다. NP-201은 나이벡의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호주에서 임상 1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4그룹 중 3그룹까지 임상 진행이 완료돼 약 80% 이상의 임상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NP-201은 높은 임상 진행률을 바탕으로 최근 인체 안전성이 확보돼 기존 및 신규 제약사들과 인체 유효성 확보 계획을 비롯한 향후 임상 일정을 공유하며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논의를 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외에도 BBB 투과 전달체 ‘NIPEP-TPP-BBB 셔틀’과 관련해 파이프라인 자체의 높은 투과율과 ‘항체와 유전자달체’ 융합 시에도 높은 투과율이 유지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관심을 갖는 제약사를 비롯해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던 기존 업체와 업데이트 미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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