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에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가칭 카마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사업 운영사업자 재공모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신영·중흥토건·오토허브셀카·신동아건설·리버티랜드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IPA는 앞으로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하고 2026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시 중구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39만 8000㎡(1단계 20만4000㎡) 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IPA는 앞선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으나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계약 체결이 불발되자 이번에 재공모를 진행했다.
김종길 IPA 운영부사장은 "중고차 수출단지를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중고차 수출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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