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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47.7만명 줄어…12년 만에 감소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연합뉴스




지난해 주택 분양 시장 침체 속에서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2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789만 4228명으로 2021년 12월 말(2837만 1714명) 대비 47만 7486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10년 1009만 여 명에서 매년 꾸준히 늘며 2016년(약 2147만 명) 20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이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 전월 대비 1만 8108명이 줄며 하락세로 돌아선 뒤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장 유형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2021년 12월 말 2677만 2724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2638만 1295명으로 39만 1429명이 줄었다. 지역별로 같은 기간 서울 12만 5090명, 인천 및 경기지역 10만 875명, 5대 광역시 13만 7129명, 기타지역 2만 8335명씩 감소했다.

청약저축은 지난 전국에서 2만 5748명 줄었고, 청약부금과 청약예금도 각각 8535명과 4931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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