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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尹 해임에 전달왜곡 있다고 생각"…윤핵관 겨냥했나

"참모의 왜곡된 보고 시정하는 당대표 필요"

"선당후사 정신으로 정치…총선 승리고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을 위해 입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권 도전 선언이 임박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해임)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것과 관련해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임의 발단이 된 ‘헝가리식(출산시 대출 탕감) 출산 대책’ 갈등 이후 친윤계와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자신의 진의를 왜곡했다는 불만을 우회 전달하는 한편 윤 대통령, 당원들을 향해 정부 성공을 향한 충정이 변함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나 전 의원은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제2 진박 감별사” 등 날 선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아랍에미리트의 40조 투자 유지 결정에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며 윤핵관과 윤 대통령을 분리 대응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지금부터 1년 윤석열 정부의 순항과 성공은 내년 총선 승리에 너무도 중요한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대령을 이간하는 당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다. 우리는 윤석열 정부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선공후사,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정치해온 나경원”이라며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기 위해 대구 동화사로 간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동화사를 찾는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방문했던 곳으로, 이달 13일 나 전 의원을 윤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방문했던 충북의 구인사를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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