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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입은 김건희…김남국 “누가 대통령인지”

민주당 "尹, 이란을 적으로 삼는 위험천만한 발언"

국민의힘 "UAE서 37조원 투자 유치 성과" 강조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부사관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군복 입은 사진을 공유하며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16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UAE 아부다비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한 부사관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습니다”고 썼다. 해당 사진은 김 여사가 노트북 앞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고,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뒤에 서서 노트북을 바라보며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이날 KBC '여의도초대석'과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군복을 입고 가는 건 본 적이 없다”며 “잘못하면 김 여사가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곧 쏟아질 것이다. 영부인으로서 활동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2018년 UAE 아크부대 방문 당시 군복을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정숙 여사는 2021년 12월 23일 서해 백령도를 찾았을 때에도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해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해 한 부대원의 요청으로 같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 힘은 윤대통령의 UAE 순방과 관련해서도 서로 날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올해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또 다시 ‘해외순방 리스크’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이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UAE로부터 무려 37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얻어낸 윤대통령과 정부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국익은 전혀 생각도 안하는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황당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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