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낚시어선 안전 취약요소를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사고 이력이 있는 관내 낚시어선 40척이다. 전남도와 연안 시군, 해경, 해양교통안전공단, 낚시단체 등과 함께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출항 전 안전점검 실시 및 비상대응 요령 안내, 구명조끼 착용, 승선자명부 작성과 신분증 대조 확인 여부 등이다. 낚시어선업자와 낚시인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현장 안전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전남도는 최근 낚시에 대한 관심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낚시어선 이용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점검 결과 가벼운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법사항 적발 시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낚시어선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미한 기관 손상을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국내 다수 낚시어선이 사용 중인 주요 엔진 정비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낚시인과 낚시어선업자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낚시어선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어선 이용 시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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