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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동 주택 화재…‘방화 혐의’ 20대 여성 입건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한 청년임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2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A씨를 방화 혐의로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현장에서 범행을 자백했고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종암동에 있는 5층짜리 청년임대주택 2층에서 의류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서울 성북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은 인원 172명과 소방차 32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8시 3분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민 7명이 긴급 구조돼 구청에서 지정한 임시숙소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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