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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라스' 최초 여성 MC 매력적, 출산 후에도 복귀하고파 " [SE★현장]

'라디오스타' 안영미 / 사진=MBC 제공




'라디오스타' 안영미가 출산 후 복귀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윤화 PD, 방송인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안영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안영미는 '라디오스타' 최초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처음에 그 타이틀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나름의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늦게 MC로 합류한 만큼,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됐다. 특히 전 MC인 신정환과 비교되는 것 때문에 힘들었다고. 그는 "내가 톡톡 튀는 매력이 있기에 MC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여기서 더 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었다. 그러다나 내 역할이 게스트들을 돋보이게 해주고, 그분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거라는 걸 깨달았다"며 "게스트들이 내가 있어서 편했다는 말을 해주니 내 역할인 걸 안 거다. 전에 욕심을 부렸다면, 이제는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절한 광대가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라디오스타'를 진행하면서 결혼과 임신이라는 경사를 얻었다. 현재 임신 15주 차에 접어든 그는 "지금은 또 '라디오스타' 최초의 임산부 MC가 됐다. 이건 또 다른 책임감"이라며 "내가 아이를 낳은 후 어떻게 될지, 아직 15주밖에 안 돼서 구체적으로 생각한 건 없다. 다만 일반 회사처럼 육아 휴직을 주신다면, 1,000회가 됐든 2,000회가 됐든 몸담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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