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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국정원 압색에 “잘 짜여진 그림 같다”

국정원·경찰,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

"간부 1명 영장인데 수백명 경찰 배치”

18일 오전 국정원 압수수색이 이루어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 사무실 앞에서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이 18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시도한 압수수색에 대해 “잘 짜여진 그림 같다”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본부 앞에서 국정원과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간부 1인에 대한 압색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사무실로) 들어왔다”며 “(영장 집행을) 막거나 거부할 일이 없는데 (본부 밖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수백여명의 경찰이 배치된 것은 잘 짜여진 그림 같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부터 경찰과 민주노총 본부 국장급 간부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압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사무실에 진입하려는 국정원 직원과 경찰들과 2시간가량 대치했다. 이 과정은 민주노총의 유튜브채널로 생중계됐다.

이날 압색은 영장에 적시된 간부가 근무하는 건물 13층에서만 이뤄진다. 민주노총이 사용 중인 12층과 14~16층은 압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 대변인은 “영장에 적시된 간부가 사무실에 오면 입회 하에 영장이 집행될 것”이라며 “(이 간부가) 실제로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사안이다, 그런데 큰 일이 난 것처럼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도하고 무리한 영장 집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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