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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PGA 투어 멤버’ 박성준, 올 시즌 KPGA 투어 데뷔

일본·미국 등 주로 해외서 뛰어

2014년 PGA 투어 데뷔했지만

어깨 부상 이후 오랜 부진 빠져

“예전 모습 꼭 되찾겠다” 다짐해

2011년 먼싱웨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박성준. 사진 제공=K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었던 박성준(37)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지난해 11월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공동 3위에 올라 2023시즌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박성준은 “10년 넘게 해외 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부터 국내 무대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은 2004년과 2005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05년 KPGA 프로(준회원), 2006년 KPGA 투어 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2006년 9월 추천 선수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중흥 골드레이크 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종일 2타를 잃고 강경남(40)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으나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군 복무 마친 박성준은 2009년부터 당시 2부 투어인 베어리버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했다. 이듬해인 2010년부터는 한국과 일본 무대를 병행했다. 한국보다는 일본 투어의 활동 비중이 높았는데 2013년 바나H컵 KBC 오거스타에서 일본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후 박성준의 시선은 미국으로 향했다. 2014년 PGA 투어 2부 투어 격인 웹닷컴 투어(콘페리 투어 전신)에서 활동했고 상금랭킹 45위에 자리해 2014~2015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데뷔 첫 시즌 초반 3개 대회서 컷 통과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던 박성준은 휴마나 챌린지에서는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22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획득하는 부진에 빠져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왼쪽 어깨 연골판 파열 부상이 원인이었다.

2년간 재활에 전념한 박성준은 2017년 콘페리 투어 7개 대회에 나서며 부활을 꿈꿨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이듬해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그 어느 투어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박성준은 “부상이 또 재발했다. 재활보다는 수술을 해 완치를 목표로 노력했다”며 “완벽하게 회복해 다시 골프채를 손에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오랜 공백기 끝에 지난해 11월 KPGA 투어 QT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2023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획득한 박성준은 “어느 정도 공백기가 있었지만 투어에 적응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여러 투어에서 활동했고 그동안 큰 어려움도 여러 번 겪었기 때문”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박성준은 “올해 첫 번째 목표는 우승이다.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 제네시스 포인트 20위 내 진입하고 싶고 신인 선수인 만큼 신인상도 수상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한국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설렌다. 예전 모습을 꼭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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