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옛 곡물창고를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상상플랫폼(사진)' 조성사업이 다음주 재개된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시공사가 설 연휴 직후인 오는 25일부터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시공사에 공사 재개 요청 공문을 보냈고 최근 사업 정상화에 합의했다.
상상플랫폼은 인천 내항 8부두 내 옛 곡물창고(1만2150㎡)를 리모델링해 공연장과 문화체험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민간운영사업자가 시공사에 공사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공사가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시는 상상플랫폼 민간운영사업자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시공사에 지급할 공사비는 시 자체 재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비와 설계·감리비 등 사업 예산 550억원을 올해 추경에 반영하고 오는 5월 말 공사가 끝나면 감정평가를 거쳐 공사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상상플랫폼을 시 산하 인천관광공사에 출자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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