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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네팔에 '항공기 추락' 위로전…"신속 수습에 각별한 관심"

"정부·국민 대표해 유가족에 위로"

네팔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유족과 친지들이 18일(현지 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마지막 추모 의식을 치르고 있다. 앞서 승객 68명과 항공사 직원 4명을 태운 카트만두발 여객기가 지난 15일 포카라 신축 국제공항에 접근하다가 인근 협곡에 추락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국인 탑승객 2명이 사망한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전달된 위로전을 통해 사고를 당한 유가족들에게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전하고, 우리 국민도 피해가 있었으니 신속하게 잘 수습될 수 있도록 네팔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유모씨 부자(父子)로 알려진 한국인 희생자 2명은 외교부와 유가족이 신원 확인을 모두 마친 상태다. 유가족은 외교부가 파견한 신속대응팀 직원과 함께 전날 현지에 도착, 이날 시신이 이송된 카트만두 병원에서 육안과 소지품 등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유전자(DNA) 검사 등 별도 조치 없이 장례 절차에 돌입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유가족 측은 시신을 현지에서 화장한 뒤 유해를 국내로 송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인 2명 등 총 72명을 태운 예티항공 소속 여객기 ATR 72는 15일(현지 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중 포카라 국제공항에 접근하다가 인근 협곡에 추락했다. 전날 기준 한국인 시신 2구를 포함한 총 71구가 수습됐다. 외교부는 즉각 이도훈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현장에 영사 협력원을 급파해 수색 작업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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