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시민 10명 가운데 8명이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관내 거주하고 있는 만18세 이상의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예종 과천시 유치 관련 과천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2.6%가 한예종 유치를 찬성하고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들이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노력을 찬성하는 주된 이유로는 ‘과천시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가 33.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역 상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30.2%)’, ‘지역문화예술 활성화(16.6%)’, ‘한류문화 중심지 발돋음 계기(15.6%)’ 순이었다.
반면 시가 한예종 유치를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인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7%에 그쳐, 과천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더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터에 있는 한예종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3만여평 부지에 한예종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한예종 유치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대와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문기관 (주)알앤비리서치에 한 것으로 설문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포인트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노력에 대해 많은 시민께서 찬성하고 지지하는 만큼, 유치 실현을 위해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과천시의 한예종 유치 노력에 많은 관심과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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