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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 티 ‘이란=적’ 발언…대통령실 “오해 풀릴 수 있어”

특사 파견 질문엔 “오버”

순방 결과에 상반된 여론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대사관 모습.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과 관련, 이란 측이 반발하고 나선 데 대해 “다소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해당 발언은)아크부대 장병들에게 아랍에미리트(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과 이란의 관계와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태의 원인을 이란 측에 돌린 셈이다.



이 관계자는 “(이란이)동결자금 문제, 윤 대통령의 핵무장 관련 발언 등을 문제 삼는 것을 보고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해가 풀린다면 정상화가 빨리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특사 등 고위급 대화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엔 “오버하는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란이 윤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하며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하자 우리 외교부도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전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내린 55%였다. 이때 긍정 평가자들과 부정 평가자들 모두 응답 이유로 ‘외교’를 1위(17%, 15%)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관련 상반된 시각이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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