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러시아 병사가 12만 명을 넘어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발표 시점인 21일 기준으로 숨진 러시아군 병사 수를 총 12만 160명으로 집계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작년 2월 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1년째로 접어들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총참모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만 2만 명의 러시아 병사가 숨졌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한 러시아군은 860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가 장악한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 주변에서는 러시아군의 인해전술식 공세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자국 전사자 수가 5937명이라고 밝힌 후 추가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뉴스위크는 해당 수치를 검증할 수는 없다면서도 러시아 측 병력 손실 추세를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달 7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 러시아군 약 1만 명이 사망했다'는 추정치를 내놨다. 지난달 21일에는 러시아군 전사자가 약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하며, 러시아가 매달 평균 1만 명의 병력을 잃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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