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 후보팀으로 거론되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격수 아달베르토 몬데시(28)를 영입했다.
보스턴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좌완투수 조시 테일러를 보내고 몬데시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몬데시는 통산 358경기에 출전, 타율 0.24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15경기 만에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됐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산더르 보하르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당초 보스턴은 수비력이 뛰어난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대안으로 몬데시를 영입하게 됐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보스턴이 몬데시를 영입하면서 김하성이 올 시즌 샌디에이고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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